태국 북부의 매력적인 도시 치앙마이는 아늑한 분위기, 저렴한 물가, 따뜻한 기후 덕분에 장기 체류지로 꾸준히 사랑받고 있습니다. 특히 프리랜서, 디지털 노매드, 휴식이 필요한 여행자들이 ‘한 달 살기’ 목적으로 가장 많이 찾는 도시 중 하나입니다. 이 글에서는 치앙마이 한 달 살기를 준비하는 분들을 위해 비용, 숙소, 비자 등 꼭 필요한 정보를 A부터 Z까지 정리해 드립니다.
치앙마이 한 달 살기 총비용 정리
치앙마이에서 한 달 살기를 하면서 드는 총비용은 개인의 생활 스타일에 따라 달라지지만, 평균적으로는 한 달 약 70만 원~130만 원 수준에서 충분히 생활이 가능합니다. 기본적인 생활비는 다음과 같이 나눌 수 있습니다: - 숙소비: 월세 기준으로, 스튜디오형 콘도나 원룸은 약 25만~50만 원 선입니다. 시내에서 조금 떨어진 외곽 지역일수록 더 저렴한 옵션도 찾을 수 있습니다. 보통은 전기, 수도 요금 별도이며, 관리비도 1~2만 원 추가됩니다. - 식비: 현지식당(로컬푸드)은 1끼에 2,000~3,000원, 외식 중심이라도 한 달 20만 원 이내로 해결 가능합니다. 자취를 병행하면 더 절약할 수 있습니다. - 교통비: 치앙마이는 대중교통보다는 오토바이나 차량 공유 서비스(그랩) 중심입니다. 오토바이 렌트는 한 달 약 8~10만 원, 그랩은 1회 평균 2,000~5,000원 수준입니다. - 기타 비용: 유심(1개월 약 7,000~10,000원), 카페비, 마사지, 관광비 포함해 약 10~20만 원 정도 예상하면 무난합니다.
숙소 고르기: 지역, 예산, 조건별 추천
치앙마이는 ‘님만해민(Nimmanhemin)’과 ‘올드시티(Old City)’, 그리고 조용한 외곽 지역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가장 인기 있는 지역은 님만해민입니다. 디지털 노매드를 위한 코워킹 스페이스, 모던한 카페, 트렌디한 음식점이 몰려 있어 특히 20~40대 장기 체류자들이 선호합니다. 콘도, 원룸형 에어비앤비가 많고, 한 달 35만~60만 원으로 깔끔한 숙소를 찾을 수 있습니다. 올드시티는 문화유산과 사원이 밀집해 있어 분위기는 좋지만, 숙소가 오래된 경우가 많고 외국인 관광객이 많아 번잡할 수 있습니다. 대신 도보 이동이 편하고, 소규모 로컬 숙소를 찾기엔 유리한 지역입니다. 조용하고 한적한 라이프를 원한다면 ‘산티탐’이나 ‘짤런 지역’의 외곽 콘도를 고려해 볼 만합니다. 숙소 선택 체크리스트: - 와이파이 속도 (재택근무 필수 요소) - 전기세 별도 여부 (에어컨 사용 시 요금 상승) - 수영장·헬스장·세탁실 등 공용 시설 여부 - 장기 할인 가능 여부 (에어비앤비는 문의 시 20~40% 할인받는 경우도 있음)
한 달 살기 비자 정보 및 체류 팁
태국은 한국인에게 30일 무비자 입국이 가능하지만, 한 달 이상 체류 시에는 몇 가지 옵션을 고려해야 합니다. 일반적인 한 달 살기에는 아래 두 가지 방법이 가장 많습니다: 1. 무비자 입국 + 비자런: 30일 체류 후, 인근 라오스·미얀마 국경을 넘어 다시 입국하는 방식입니다. 비용은 왕복 4만~7만 원 정도 소요되며, 하루 당일치기로 진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최근에는 무비자 입국의 연속 횟수에 제한이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2. 관광비자(Tourist Visa): 사전 신청이 필요한 비자로, 60일 체류 가능하며 한 번 연장 시 최대 90일까지 머무를 수 있습니다. 태국 대사관에서 발급 가능하며, 준비 서류(여권, 항공권, 숙소 예약증 등)와 수수료 약 5~6만 원이 필요합니다. 또한 장기 체류 시 알아두면 좋은 팁은 다음과 같습니다: - 현지 유심은 공항보다 시내 7-Eleven이나 AIS 매장에서 구매 시 저렴 - Grab 앱 필수 설치 (택시보다 안전하고 저렴) - 현금 사용 비중이 높아 환전은 넉넉히 준비하고, 잔돈도 미리 챙길 것 - 비 오는 날이 많은 우기(6~9월)는 피하는 게 좋음
치앙마이는 아늑한 분위기, 저렴한 물가, 따뜻한 날씨, 다양한 먹거리, 친절한 현지인까지 장기 체류에 필요한 모든 요소를 갖춘 도시입니다. 무엇보다도 합리적인 예산으로 여유로운 삶을 실현할 수 있는 곳이라는 점에서 한 달 살기를 고려하는 모든 분들에게 추천할 만합니다. 이 글을 참고해 치앙마이에서의 한 달, 아니 그 이상의 삶을 시작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