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토리니는 에게해의 보석이라 불리는 그리스의 대표 관광지입니다. 특히 여름철이면 세계 각국에서 수많은 여행객이 몰려드는 인기 휴양지로, 화이트 돔과 푸른 바다가 어우러진 이국적인 풍경은 여행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깁니다. 이번 글에서는 2025년 여름을 맞아 산토리니에서 반드시 경험해야 할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들을 소개합니다.
볼거리 - 산토리니에서 꼭 가봐야 할 명소
산토리니는 그 자체가 하나의 거대한 전망대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가장 먼저 들러야 할 곳은 ‘오이아(Oia)’ 마을입니다. 이곳은 산토리니의 대표적인 노을 명소로, 해질 무렵이면 좁은 골목마다 전 세계 여행자들이 사진을 찍기 위해 모여듭니다. 파란 돔 지붕과 하얀 벽, 붉게 물든 하늘이 어우러진 풍경은 그야말로 인생샷을 남기기에 완벽합니다.
그다음으로 추천하는 지역은 ‘피라(Fira)’입니다. 산토리니의 중심 마을로, 아기오스 미나스 교회와 케이블카 전망대 등 다채로운 관광 포인트가 있습니다. 피라에서 남쪽으로 내려가면 ‘이메로비글리’라는 마을도 놓치지 마세요. 오이아보다 조용하지만, 절벽 위에서 보는 바다 풍경은 더욱 압도적입니다.
유적지를 원한다면 ‘아크로티리 유적지’를 추천합니다. 화산 폭발로 사라진 고대 도시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으며, 유럽의 ‘그리스 폼페이’라고도 불립니다. 해변을 좋아한다면 블랙비치, 레드비치 같은 색다른 해변들도 독특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먹거리 - 산토리니에서 꼭 먹어야 할 음식
산토리니는 신선한 해산물과 지역 특산 재료를 활용한 요리로 유명합니다. 그리스 전통 요리는 물론 산토리니만의 특별한 맛을 즐길 수 있는 식당도 많습니다.
우선 ‘아마루시오니(Amarusioni)’는 현지인들에게도 유명한 식당으로, 문어구이, 수블라키, 타라모살라타(어란 딥) 같은 정통 요리를 맛볼 수 있습니다. 특히 일몰 시간에 맞춰 예약하면 아름다운 뷰와 함께 식사를 즐길 수 있어 더욱 특별한 경험이 됩니다.
‘멧세(Metaxi Mas)’는 숨은 맛집으로 알려져 있으며, 아기아 파라스케비 지역의 산속에 자리 잡은 이곳은 로컬 분위기와 정성 가득한 그리스 요리를 제공합니다. 시그니처 메뉴인 고트치즈 샐러드와 화덕에서 갓 구운 빵은 꼭 맛봐야 할 메뉴입니다.
디저트로는 산토리니 특산 포도 ‘아시르티코(Assyrtiko)’를 활용한 와인과 함께 먹는 ‘바클라바’나 ‘루쿰아데스’가 좋습니다. 신선한 요구르트에 꿀과 호두를 올린 그릭요구르트도 현지에서 먹는 맛이 다릅니다.
길거리 음식도 놓칠 수 없습니다. 피타에 싸서 먹는 수블라키나 자지키 소스를 곁들인 케밥은 저렴하면서도 든든한 한 끼로 인기입니다.
즐길거리 - 산토리니에서 특별한 하루를 보내는 방법
산토리니는 단순히 보는 것만이 아닌,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즐길거리도 풍부합니다. 그중 가장 인기 있는 활동은 ‘선셋 요트 투어’입니다. 보트를 타고 바다 한가운데에서 바라보는 석양은 마치 영화 속 한 장면 같으며, 중간에 스노클링이나 와인 제공도 포함되어 있어 만족도가 매우 높습니다.
‘와이너리 투어’도 꼭 경험해 보세요. 산토리니는 그리스에서 가장 유명한 와인 생산지 중 하나로, 화산토에서 자란 포도를 사용한 독특한 풍미의 와인을 맛볼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와이너리는 ‘산토 와인(Santo Wines)’으로, 투어와 시음은 물론 와인과 함께 하는 치즈 플래터까지 제공됩니다.
스쿠터나 ATV를 빌려 섬 곳곳을 탐험하는 것도 색다른 재미를 줍니다. 특히 버스가 잘 닿지 않는 해변이나 마을을 직접 운전해서 가볼 수 있다는 점에서 자유도가 높습니다. 단, 여권과 국제운전면허증이 필요하니 미리 준비해야 합니다.
또한, 산토리니는 예술의 섬이라 불릴 정도로 갤러리와 수공예 상점이 많습니다. 현지 작가의 그림이나 도자기를 기념품으로 구매하는 것도 여행의 추억을 오래도록 간직하는 방법입니다.
2025년 여름 산토리니 여행은 그 자체로 완벽한 휴식이자 감동의 순간이 될 수 있습니다.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 모두를 균형 있게 즐기며 진정한 그리스의 아름다움을 만끽해 보세요.